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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과 실효습도
2010년 04월 02일 금요일 춘천신문

매년 봄철이면 우리나라는 산불로 인해 국토 전체가 몸살을 앓는다. 국토의 2/3가 산지일 뿐 아니라 굴곡이 심해 산불이 발생할 경우 그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산림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에서는 절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어쩌면 전 국민의 관심 또한 매우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 봄철이 아닐까 싶다.

강원도에서는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등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크고 작은 산불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봄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을 뿐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인데, 특히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2~5월 푄현상으로 인해 건조한 바람이 태백산맥으로 불어 내려오면서 산불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불발생에 있어 기상학적인 영향은 매우 크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키워 산불예방에 기여코자 기상청에서는 건조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여기서 건조특보는 실효습도 값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습도 즉 상대습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상대습도는 현재의 수증기량을 그 온도에서 가장 많이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으로 나누어 백을 곱한 것인데 반해, 실효습도는 주로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고안해낸 것으로 수일 전부터의 평균습도에 지나온 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나무가 건조해지는 것은 그 시점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건조한 상태였는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경우 실효습도는 낮아지고 불이 날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대체로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산불 발생률이 다소 높아지는 바 이를 위해 기상청에서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 2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될 때 건조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강원지방기상청에서는 맞춤형 기상정보서비스의 일환으로 봄철 산불방지기간인 2~5월 동안 산불관련 기상정보를 종합 분석해 매일 2회씩 산불위험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산불 기상정보가 산불예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처럼 기상청을 비롯한 산불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있을 때 우리는 언제나 푸르른 산천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지방기상청장 박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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