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붕어섬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강원도의 발표에 춘천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춘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붕어섬 사진과 함께 자연환경 그대로의 붕어섬을 살리자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안개’라는 시민은 “태양광 발전소는 불모지인 사막이나 오지에 설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 관광지에 설치한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 “붕어섬을 통해 자원을 생산하는 것도 좋지만 관광자원을 만들어 아름답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며 송암동 야구장이나 관공서 옥상에 설치하는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대안책도 내놓았다.
‘진실’이라는 시민은 “태양광발전소의 전력은 대체 에너지 육성 정책에 의해 15년동안 한전에서 매수하도록 법적으로 고시하고 있어 700억을 투자하면 1,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 받는데 어떤 외국계 회사인들 투자 안하겠냐”며 “붕어섬처럼 무상임대조건이면 전세계 태양광 회사들이 줄을 서는 호조건이므로 삼척동자도 그 정도 액수는 투자유치를 할 수 있다”고 붕어섬의 투자 유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신안군은 여러 곳의 폐염전지로 분산하여 설치하는데도 불구하고 전액 외국회사가 자본을 부담하기로 약정했는데 한 장소에 설치하는 호조건임에도 강원도가 3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것은 특혜이거나 강원도의 협상력 부재라고 불 수 밖에 없다“며 강원도의 정책을 비판했다
강원도는 27일 붕어섬 10만평에 외자 7천만달러와 국내 자본 3천만달러 등 모두 1억달러(약 1천억원)가 투자돼 1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춘천시는 단지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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